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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기획

[경영기획 담당자 입문기] 기업의 성과지표(매출총이익/영업이익/당기순이익)

by 케vin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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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재무제표 중 경영기획 담당자와 가장 연관이 깊은 한 가지를 꼽으라면, 단연 ‘손익계산서’를 꼽을 것이다.

 

경영기획은 회사의 실적을 관리하고 추정하는 업무가 주를 이루며, 경영진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경영 실적은 단연 손익이기 때문이다. (※ 손익 = 손실과 이익을 함께 지칭하는 말)

 

그런데 문제는, 이런 손익에 관련된 지표가 한 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영업외손익, 당기순이익…

 

 

대체 각각의 지표는 무슨 차이가 있는걸까? 이번 기회에 한번 정리해 보기로 했다.

 

매출총이익(손실) = 매출액 - 매출원가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손익계산서의 최상단에 위치한 최초의 손익이다.

 

매출액은 말 그대로 제품/상품 또는 서비스를 판매한 금액이며, 판매 단가와 판매 수량을 곱한 금액이다. 기업의 성과인 손익이 매출액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회사는 통상 판매 단가의 인상을 추진하거나, 판매 수량을 늘려 매출액을 증대하고자 노력한다.

 

매출원가에는 직접적으로 상품을 제조하는데 관련된 제조원가나, 판매하기 위한 상품을 매입하는 매입원가가 주를 이룬다. 매출원가의 하락이 곧 손익의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업들은 제조원가 및 매입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생산성 향상, 원재료/상품 구매전략 수립 등).

 

매출총이익률은 기업 영업활동의 기초적인 수익성을 점검하는데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영업이익(손실) = 매출총이익(손실) - 판매관리비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에서 판매관리비를 뺀 이익(손실)이며, 순수하게 기업의 영업을 통해 얻은 이익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제조업 기업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영업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은 제품의 생산이다. 다만, 기업이 영업을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여 매출을 발생시키고, 전략을 수립하는 등의 관리 활동이 필수적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 판매관리비이다.

 

제조에 드는 비용이 아니기 때문에 판매관리비를 비제조원가라고도 불린다. 제조에 직접 관련이 없을 뿐이지 판매관리비는 기업의 영업에는 필수적인 비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출총이익에서 판매관리비를 제외한 영업이익을 순수한 기업의 영업으로 인한 결과물로서 인식하는 것이다.

 

당기순이익(손실) = 영업이익 - 영업외손익 - 법인세비용

당기순이익은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에서, 영업 외의 사유로 인해 발생한 수익과 비용을 제외한 이익이다.

영업 외 손익의 주요한 예시는 아래와 같다.

금융수익/비용 : 금전의 대여 또는 차입으로 발생하는 이자수익/비용 등
외환차익/차손 : 외환 거래 시 환율 차로 발생하는 이익 또는 손실
기타 영업 외 손익 : 배당금수익, 자산처분이익/손실 등

 

참고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간의 차이가 크다면, 영업 외의 사유로 인해 발생한 수익이나 비용의 규모가 컸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렇게 영업 외의 사유로 발생한 손익을 반영한 후,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에 대한 세금(법인세비용)을 차감하면, 당기순이익이 나온다.

 

당기순이익은 특정 기간 기업이 최종적으로 벌어들인 이익이며, 손익계산서의 최하단에 위치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수익 창출 능력을 확인하거나, 현금흐름표와 함께 기업의 재무정보를 분석하는 데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기업의 손익계산서 상에 들어있는 다양한 손익 지표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손익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매출액과 매출원가, 매출총이익에 대해 세부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경영기획 담당자 입문기] 매출액과 매출원가, 매출총이익

간단히 생각해 보자. 제조업 기업이 제품을 많이 만들어, 많이 팔면 당연히 이익도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 물론 매출액이 늘어나는 것은 맞다. 다만, 늘어난 매출이 전부 이익의 상승분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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